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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벨기에 모토, 통일 바라는 우리 국민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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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벨기에 모토, 통일 바라는 우리 국민에 공감”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3.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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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국왕 “한반도 평화 文역할에 감사와 치하 드려”
▲ 한-벨기에 확대 정상회담.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통합이 힘이라는 벨기에의 국가 모토는 평화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 참으로 공감이 가는 정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필립 레오폴 루이 마리 벨기에 국왕과의 한·벨기에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벨기에의 통합과 안정을 이끄는 국왕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필립 국왕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3박4일 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유럽 왕실 인사다. 벨기에 국왕으로는 27년만의 방한이다.

문 대통령은 “벨기에는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높은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유럽연합(EU) 통합까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벨기에는 1901년 수교 이후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고, 특히 최근에는 교역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고 했다.

이어 “한국은 1950년 한국 전쟁 때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벨기에의 큰 도움을 받았던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 100년을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필립 국왕은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할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과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벨기에와 한국은 공동의 과제와 공동의 기회를 갖고 있다. 공동의 과제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세계화, 기후변화, 또한 사회의 디지털화로부터의 영향, 인구 고령화 추세 등 여러가지가 있다”며 “이런 모든 면에서 저희는 많은 것을 같이 배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필립 국왕은 “경제 분야에서는 두 나라가 모두 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그 이외에도 많은 파트너십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벨기에는 모두 혁신에 강력한 분야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혁신국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의 나라이므로 그에 대한 존경을 드린다”며 “한국이 가지고 있는 5G, 인공지능, 스마트 시티 등은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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