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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남북 군사회담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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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남북 군사회담 계속 추진”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3.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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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회담 개최 관련 답신 기다리고 있어
▲ 대화하는 김도균 소장과 안익산 중장. <뉴시스>

군 당국이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라는 돌발 변수에도 남북 군사회담을 비롯한 9·19 군사분야합의에 대한 북한의 이행 의지를 계속 타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에서는 북측과 군사회담 개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현재는 북측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3월 중에 답변이 없다면 추가적으로 군사회담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서 검토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달 중순께 북측에 군사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전통문을 보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장성급 회담 등 군사회담을 통해 통신선을 복구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9·19 군사분야합의 이후에도 군사회담을 열어 실질적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9·19 군사분야합의 이행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사실상 남북 군사당국 간 대화 역시 단절된 상황에서 국방부는 군사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 마당에 군사회담은 물론 4월 1일로 남북이 합의한 공동유해발굴 역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국방부는 이번 주 중으로 북측의 호의적인 답신이 도착한다면 3월 안으로 군사회담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또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비무장지대(DMZ) 남북공동유해발굴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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