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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시티 하스마 여사와 환담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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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시티 하스마 여사와 환담 나눠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3.1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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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환영식 마친 김정숙 여사.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인 시티 하스마 하지 모하마드 알리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이하 현지시각)부터 40여분간 푸트라자야 총리 관저에서 시티 하스마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 

어어진 환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시티 하스마 여사가 의사로 근무하는 동안 아동 및 여성 보건과 장애인 복지에 힘써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김 여사는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챙기는 여사님의 모습이 국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는 것 같다”며 “그래서 말레이시아 여성들은 여사님을 롤모델로 여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시티 하스마 여사는 “한국인 의사들의 도움이 컸다. 당시 결핵과 말라리아 등 무서운 질병이 창궐하던 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의사들은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말레이시아의 보건의료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줬다. 지금도 그때 함께 일한 한국인 의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김 여사는 전날 한류·할랄 전시회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 스타들에 대한 말레이시아 젊은이들의 열기가 놀라울 정도로 무척 뜨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교류를 통해 할랄 식품, 할랄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에 시티 하스마 여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정부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교류가 지속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특히 “이러한 자리가 여성 경제인들이 인적 네트워킹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 외에도 공통관심사인 음악, 여성들의 사회 진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환담에는 말레이시아 측에서 제니퍼 에일린 존기지 데럴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부인, 샴시다 타하린 아즈민 경제부 장관 부인, 노르린 샴술 바리 사이푸딘 외교부 장관 부인, 로하야티 함자 아쉬리 주한말레이시아대사 부인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장미숙 주말레이시아 대사 부인,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 고민정 부대변인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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