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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세먼지는 생존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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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세먼지는 생존권 문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3.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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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정책, 무능하고 무책임해”
▲ 자유한국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뉴시스>

미세먼지 사태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정부에서 내놓은 대책들을 보면 참 무능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며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출범을 지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황 대표가 취임 후 지시한 첫 특위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금 미세먼지 상황은 국민의 건강권 침해를 넘어서 생존권 차원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당장 목이 아프고 기침 나는 것도 문제지만 미세먼지가 1급 발암물질이기에 두고두고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그는 “게다가 국민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줄여 내수가 더 위축되고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특히 외부에 노출돼있는 재래시장이나 노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어 미세먼지가 서민경제까지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일 미세먼지 대응조치를 내놓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는 풀 생각을 안 하고 국민 눈을 속이는 면피성 대책만 내놓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이런 재앙이 나오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정말 중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풀 의지가 있다면 당장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며 “당장 탈원전 중단도 급한 문제다. 석탄발전을 줄이고 원전을 조기 폐쇄한다는데 원전과 화력발전을 줄이면 부족한 전기는 어디서 채울 건가”라고 따졌다.

그는 “(정부의 대책이) 많이 부족해서 오늘 특위까지 만들었다. 미세먼지 특위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보다 더 확실한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미세먼지 특위에서 당장 시급한 대책과 중장기적으로 바로 잡아야할 과제들을 나눠서 투 트랙으로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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