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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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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진입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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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GDP 성장률은 2.7% 기록
▲ <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 2만달러를 넘어선지 12년만에 ‘선진국 문턱’을 넘어선 셈이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해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대비 5.4%(2.5%) 증가한 3만1349달러(3449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2만달러를 넘어선지 12년만에 3만달러 국가에 진입했다. 실질GNI는 전년대비 1% 증가했다. 명목GNI는 2.9% 성장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지난 2017년 3.1%를 기록하며 3년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가 다시 2%대로 내려앉은 수치다. 

이는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전년대비 2.8% 늘어난 반면 건설업은 4.2%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2.8% 증가세를 기록했다. 

정부소비와 수출 증가세도 확대됐지만 건설과 설비투자는 각각 4%, 1.6% 씩 줄었다.

저축률과 투자율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전년대비 1.4%p 하락한 34.8%다. 

국내총투자율은 0.8%p 하락한 30.4%를 기록했다. 국외투자율역시 4.4%로 0.6%p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속보치와 동일하게 전기대비 1% 성장했다. 

다만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0.1%p 상향되고 서비스업은 0.1%p 하향 수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와 수출은 각각 0.6%p, 0.7%p 상향되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3%p 하향됐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을 뜻하는 ‘30-50클럽’에 세계 7번째로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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