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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연합군사훈련 김정은과 논의조차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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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연합군사훈련 김정은과 논의조차 안 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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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너무 많이 들어 안하는 것”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이 제2차 북미회담에서 얻은 것없이 북한에 양보만 해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군사훈련 또는 내가 부르는 전쟁게임(war games)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결코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래 전에 그 결정을 했다. 왜냐하면 미국이 그런 게임에 너무 많은 돈을 들여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그런 엄청난 비용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복해서 비용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올해부터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나온 것을 놓고 북한으로부터 얻은 것 없이 양보만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재차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국과 군사훈련을 원치 않는 이유는 미국이 되돌려 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내가 대통령 되기 오래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 또한, 이 시기에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할 때마다 1억달러의 비용을 초래해 오래 전에 포기했다”며 “폭격기들이 괌에서부터 와야 하고 바로 옆이라고 하는데 7시간이다. 이렇게 수억 달러의 폭탄을 사용하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 “수억 달러를 군사훈련에 사용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고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조금 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지원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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