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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대출보증 최초 승인에 후분양제 활성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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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대출보증 최초 승인에 후분양제 활성화될까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2.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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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HUG에 따르면 지난 22일 준공후 전체 세대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 주택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후분양대출보증’이 최초 승인됐다.

HUG의 후분양대출보증은 주택사업자가 주택의 일부나 전부를 공정률 60% 이상이 되는 시점 이후 분양하는 사업에 대해 주택건설자금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이번 보증이 승인된 경기도 평택 칠원동 ‘평택 신촌지구 A3블럭 사업’은 아파트 전체 1134세대를 준공후인 2021년 8월 분양하게 되며 후분양대출보증을 통해 총분양대금의 약 70%를 조달했다.

이에 HUG 후분양대출보증을 통해 금리를 3.5~4% 수준으로 낮춰 자금조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HUG는 지난해 9월 보증대상(총 세대의 60%→100%)과 한도(세대별 분양가 60~70% 차등→70%로 일원화)를 확대했다.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후분양 표준PF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등 민간 후분양 활성화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로 후분양제가 활성화될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다. 

자금 조달은 후분양제 도입 요건의 일부일 뿐 주택사업자에게는 후분양제 도입에 따른 리스크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건설업체의 입장에서는 후분양제가 달갑지는 않다. 

분양시점에서 미분양이 다수 발생한다면 선투입된 자금으로 인한 금융비용까지 더해져 사업 손실이 커진다. 

이에 후분양제 활성화 이전에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선 후분양대출보증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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