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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재래시장 1t트럭 돌진, 70대 2명 사망·18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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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재래시장 1t트럭 돌진, 70대 2명 사망·18명 중경상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1.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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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운전자 긴급체포
▲ 사고 당시 모습.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 사고 당시 모습.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경기 부천시 원종동의 한 재래시장에서 주행 중인 1t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부천 소방서와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5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인 1t 트럭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1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 60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현장를 수습했다.

사고 차량은 전통시장 내 150여m를 주행하다가 인근 점포를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다.

박금천 경기 부천소방서 현장지휘단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트럭 운전자는) 처음에 28m 후진을 했다가 150m 직진을 하면서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트럭 운전자 A(60대)씨는 현장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이 현재까지 CCTV 확인한 결과, 브레이크 제동등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EDR(사고기록장치)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까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A씨의 페달 오조작이 원인으로 보이나 국과수와 도로교통공단에 감정 의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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