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5:49 (금)
바른미래 ‘청년비하’ 민주당 맹공
상태바
바른미래 ‘청년비하’ 민주당 맹공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2.25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비하, 오만방자함 진심으로 사과해야”
▲ 모두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뉴시스>

바른미래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20대 청년 비하’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청년인지 감수성 결여는 민주당의 DNA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최고위원인 설훈 의원과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은 최근 20대의 보수화를 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이뤄진 교육 때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향해 “설훈, 홍익표 의원의 ‘꼰대’ 망언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이쯤 되면 민주당의 청년인지감수성 결여는 민주당의 DNA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가만히 있어도 한국당이 형편없어서 100년 집권하는데 구태여 청년층 목소리에 귀 기울이냐는 (민주당의) 오만함에서 비롯된다”라며 “청년 비하 발언과 오만방자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설훈 의원의 억지주장이 있을 때만 해도 단순한 실화인줄 알았는데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간에는 이런 전략이 암묵적으로 공유되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젊은 세대가 주도한 탄핵과 2017년 대통령 선거의 결과도 반공교육의 산물인가 되묻고 싶다. 그것도 아니라면 얼마나 지독한 세뇌 반공교육이었기에 작년부턴 타이머가 작동하도록 교육했다는 말인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홍익표 의원이 가톨릭 신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제 큰 탓이로소이다’ 항상 내로남불하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지금 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성경 구절”이라고 쏘아붙였다. 

당의 전국청년위원장인 김수민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교육 탓’ 망언은 이 시대 청년을 향한 꼰대 정신의 작렬”이라며 “이전 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 ‘내 탓이오’하며 곱씹어보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