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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유해 공동발굴·타미플루 北지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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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유해 공동발굴·타미플루 北지원 '숨통'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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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산가족 화상상봉 문제도 노력"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뉴시스>

통일부는 28일 북한에 독감 치료제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타미플루 제공 일정에 관한 질문에 "기술 실무적인 준비 절차가 마무리 중에 있다"며 "관련 일정이 정해지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 간 보건의료협력의 일환으로 타미플루 20만명분과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북측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 11일께 북측에 인도 인수하려 했으나, 실무·기술적 논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타미플루 제공이 늦어지면서 미국 측이 한국 정부 당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제동을 걸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통일부는 이러한 주장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정부는 미국 측과의 실무 기술적 문제에 관한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타미플루를 북측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최근 남북 유해 공동발굴 사업 관련해 제재 면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공감대가 이루어진 사업들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절차가 진행 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제재 면제가) 향후 남북관계 사업에 있어서도 긍정적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에 관해서도 "지난해 말부터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며 "그런 바탕 위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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