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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로 젖소 사육 감소…다른 가축은 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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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로 젖소 사육 감소…다른 가축은 다 늘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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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비층 유아 인구 감소에 ‘원유 감산정책’ 계속
▲ <뉴시스>

지난해 닭, 돼지, 한우 등 전반적인 가축 사육은 다 늘어났는데 유일하게 젖소 사육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17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젖소는 40만8000마리로 0.2%(1000마리) 줄어 전 가축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 숫자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숫자다.

배경엔 저출산 문제가 있다. 우유를 주로 먹는 유·아동 인구가 급감하면서 수급 불균형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정부는 2014년 말부터 젖소 도태사업을 포함한 원유 감산 정책을 펴왔다. 이 영향으로 1세 미만 젖소 마릿수가 줄어들고 있다.

한우·육우는 309만 마리로 2.3%(7만 마리) 늘었다. 한우 산지가격 호조로 비육우 마릿 수는 증가한 데 반해 도축 마릿 수는 줄어든 탓이었다. 

산란계(알낳는 닭)는 1년 전보다 2.8%(203만 마리) 늘어난 7474만1000마리로 집계됐다. 육계(식용닭)는 8591만5000마리로 1년 전보다 0.6%(48만 마리) 늘었다. 

돼지 수는 1133만3000마리로 0.5%(6만 마리) 늘었다. 최근 산지 가격 호조에 따라 모돈 수가 늘어나면서 돼지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사육 중인 오리는 899만7000마리였다. AI 피해가 잠잠해지면서 1년 전보다 19.5%(146만6000마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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