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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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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교체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1.0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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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속 신지연·춘추관장 유송화, 해외언론 김애경·문화 양현미
▲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정무비서관에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각각 임명했다.

또 제2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춘추관장에 유송화 전 2부속비서관, 해외언론비서관 김애경 전 삼일회계법인 변호사, 문화비서관 양현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내년 5월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기로 하면서 이러한 인선 방향이 결정됐다. 

줄곧 김정숙 여사를 보좌했던 유송화 비서관이 춘추관장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를 신 비서관이 채우는 방식이다.

여성 춘추관장은 김현 전 민주당 의원(2005~2007년), 서영교(2007~2008년) 의원에 이어 10년 만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유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지방자치위원을 지내는 등 시민사회운동 경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現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캠프에서 수행2팀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개국공신이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김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신지연 비서관은 미국 변호사 출신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외신 담당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당시 문 후보의 퍼스널 이미지(PI·Perso nal Image) 팀장으로 부드러운 이미지 연출을 도맡았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외신에 소개되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메시지 관리에 힘써 왔다.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과 권혁기 전 춘추관장,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은 이번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전 비서관 후임에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 권 관장 후임으로 유송화 전 2부속비서관, 후임 2부속비서관 자리에는 신지연 전 해외언론비서관, 후임 해외언론비서관 자리에는 김애경 전 변호사가 연쇄 이동하며 빈자리가 채워졌다.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자리에는 양현미 원장이 새로 임명됐다. 

또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국정홍보비서관에도 여현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임명됐다. 

남은 공석 비서관 자리는 의전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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