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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현대 가구'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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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현대 가구' 전시회 개최
  • 이정하 기자
  • 승인 2012.03.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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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다음달 3일부터 6월10일까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선의 아름다움-현대 가구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가구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현대 미술관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적인 모던 가구 디자인을 선보인다.

미국의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을 이끌었던 가구 디자이너 구스타프 스티클리를 비롯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구축해낸 디자이너 한스 베그너, 아르네 야콥센, 핀 율, 입 코포드 라르센 등의 가구 150여점이 전시된다.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은 기계적인 미학이 추앙받던 시절, 역설적이게도 수공업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적 생활운동 디자인을 추구했던 것으로, 재료의 자연스러운 성질과 숙련된 장인의 손끝이 만나 이루어내는 절제되고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또 이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동양 근대의 가구, 빈지티 조명 등이 함께 전시돼 가구를 이루는 직선과 곡선의 다채로운 조형미감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미 50여년 전에 완성된 가구 거장들의 작품 감상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미학, 삶 속에 스며든 예술로서의 가구 디자인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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