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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16.7%만 1년 내 일할 의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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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16.7%만 1년 내 일할 의사 있어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8.11.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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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포기 그냥 쉬는 인구 182만4천명…고령‧청년 증가폭 커

비경제활동인구의 16.7%만이 1년 이내 취·창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6명 중 5명은 일할 생각이 없단 얘기다.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쉬는’ 구직 단념자는 182만4000명에 달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만2000명으로 2016년의 1596만2000명보다 1.3%(21만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6.6%로 2016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여성이 64.9%로 남자(35.1%)의 2배 가까이 됐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이 전체의 38.5%에 해당하는 62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대(250만명·15.5%), 20대(227만5000명·14.1%), 50대(194만명·12.0%), 30대(162만1000명·10.0%), 40대(160만8000명·9.9%) 순이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60세 이상(56만6000명·10.0%)과 20대(4만6000명·2.1%)에서만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7만명이었다. 

2016년의 63만3000명보다 0.1% 증가한 수치다. ‘쉬었음’ 인구는 2016년(151만2000명)보다 1.8%(31만2000명) 증가한 18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층에서 쉬었음 인구가 늘었는데, 증가 폭은 60세 이상(31.8%)과 20대(24.2%)에서 높게 나타났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44.8%)가 가장 많았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는 16.9%,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은 16.5%, ‘일자리가 없어서’는 7.5%,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은 5.0%였다. 

앞으로 1년 이내 취·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270만6000명(16.7%)이었다. 6명 중 5명은 일할 생각이 없단 얘기다. 

이 수치는 2016년(249만6000명·15.6%)보다는 1.1%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1년 내 취·창업 의사가 있는 남성이 21.3%로 여성(14.3%)보다 7.0%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38.0%)가 가장 많았고 30대(29.7%), 40대(22.9%), 50대(22.0%), 60세 이상(7.8%), 10대(3.0%) 순이었다. 

취·창업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0.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취·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사(26.6%), 통학(학업)·진학준비(25.7%), 연로(18.9%)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통학(학업)·진학준비(40.9%)가, 여성은 가사(39.4%)가 각각 가장 많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1년 이내 취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의 93.1%가 임금근로자를 희망했고, 취업시 원하는 월평균 임금은 ‘100만원~200만원 미만’(41.6%)이 가장 많았다.  

취업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자신의 적성 및 전공(29.6%), 수입·임금수준(26.5%), 근무여건(22.4%) 순으로 꼽았다. 1년 이내 창업을 희망한다는 이유로는 ‘하고 싶은 업종이 있어서’(30.7%)와 ‘연령에 구애받지 않아서’(24.4%)가 많았다.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어서’라는 비율도 20.1%나 됐다. 창업 희망자의 창업시 주요 고려사항은 수입(수익)(47.4%), 자신의 적성 및 전공(20.8%), 이전 직장(일)과의 연관성(20.5%) 순으로 높았다.

창업 희망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24.4%), 숙박 및 음식점업(22.6%), 기타(20.3%), 교육서비스업(15.8%) 순으로 높아 대체적으로 영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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