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27일 낮 12시35분께 양양군 남애항 남동방 1㎞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이모(55·경기 성남시)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최모(49)씨와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30분 뒤에 수면 위로 나오기로 약속한 뒤 수중으로 들어갔으나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아 최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해경은 122구조대와 경비정을 급파해 인근 해상을 수색한 지 2시간여 만에 사고 해점으로부터 2마일(3.6㎞)를 벗어난 해역에서 이씨를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바다의 날씨는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기상이 매우 불량한 상태였다"며 "수상레저 활동 시에는 사전에 해상의 기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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