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7일 세종시 연기군 월산리에서 우주측지 관측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주측지란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Quasar)의 전파를 복수의 안테나로 동시에 수신한 후 그 도달시간의 차이로 관측점의 위치좌표를 확인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우리나라 국가기준점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간 장거리 측량 및 대륙간 지각변동을 정밀 관측해 지진 등 자연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우주측지 관측센터는 직경 22m의 안테나와 수신기 등의 주요 관측 장비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첨단 관측동으로 구성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4월 중에 국제우주측지기구(IVS)에 가입을 완료하고 기존 15개 회원국과 글로벌 공동관측을 통해 우리의 우주측량기술을 보다 완벽하게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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