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들 찾아
인천 계양구 작전2동(동장 임학준)은 지난 11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故함기섭 일병, 故오영근 상병의 유가족을 행정복지센터로 초청해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전수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에서 헌신・분투해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 무공을 올린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故함기섭 일병에게는 무성화랑 무공훈장이, 故오영근 상병에게는 금성화랑 무공훈장이 수여됐다.
무공훈장 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했지만 공적이 누락되거나 미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들을 찾아 그 공을 기리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과이다.
이날 유가족은 “국가가 돌아가신 분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데에 감사하고 이제라도 아버지의 공을 인정받게 돼서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
임학준 동장은 “무공훈장이 본인에게 직접 전달됐으면 더 영광스러운 자리가 됐겠지만 70여 년 만에 유가족에게라도 전수하게 돼서 다행이다”며, “지역사회의 행정 책임자로서 고인께서 귀하게 지켜내신 대한민국의 발전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고인과 유가족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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