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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우선 인선…이후 국회논의 따라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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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우선 인선…이후 국회논의 따라 진전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8.07.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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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본격 시행 농식품부 역할 당장 발등의 불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중으로 현재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만을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안에 농식품부 장관을 인사할 것”이라며 “이후(개각은) 국회에서의 논의에 따라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단 당에서 먼저 요청이 왔다.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보면서 결정짓기를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왔다”면서 “하지만 농식품부 장관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자리”라고 원포인트 개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부터 하절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농식품부의 역할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다”면서 “협치 내각 문제를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농식품부 장관 이후 개각과 관련해 “어떻게 될지는 청와대로서도 지금 예측을 할 수 없는 단계”라며 “자리도 자리이지만 과연 그 자리에 적절한 사람인지도 따져봐야하기 때문에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면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협치 내각에 대한 당의 요청 시점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아마 본격적인 것은 지방선거 이후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입법 절차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고 그 입법 문제에 있어서 야당과 협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에 야당에게도 입각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야권 인사가 입각하면 검증 기준도 동일하게 적용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개각의 폭에 대해선 “아직 모든 것이 변수가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협치의 폭과 속도에 따라서 입각의 폭도 달라질 것”이라며 “의원 입각도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여야 협상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보수정당의 입각을 생각하고 협치의 개념을 던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있는 정당에 대해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어디까지가 진보고 보수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열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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