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정부지원으로 추진 중인 관내 18대 현안사업과 관련, 국무총리실 민용기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임한 민 부단장은 전날 동두천 T/F팀의 사업 추진성과와 현장 확인하기 위해 동두천시를 방문했다.
총리실 동두천 T/F팀 활동 결과 지난 2년 간 대전침례신학대학 이전승인, LNG 복합화력 발전소 조기건립 기반 마련(12년 상반기 착공예정), 국도3호선 대체 우회 도로 임시개통, 미군·가족수 지방교부세 산정수요 반영을 통한 세수 확보 등이다.
시는 그러나 미군공여지 반환시기 지연으로 개발계획 수립이 어렵고, 관계법령 개정에 따른 시간소요로 가시적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보고 이날 개선을 건의했다.
민용기 부단장은 “18개 현안사업 외 실질적인 동두천 발전사업을 발굴해 필요하다면 추진하겠다"며 "총리실과 시의 협조관계 유지와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창 시장도 “총리실 동두천 T/F팀의 노력으로 성과가 하나 둘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도 18개 현안사업에 대한 소기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두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0년 3월 국무총리실 산하에 '동두천 발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동두천시가 건의한 18대 현안사업을 확정해 지원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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