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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립 100주년 사업추진委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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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립 100주년 사업추진委 공식출범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8.07.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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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연말까지 기념사업 로드맵 완성…2020년 기념관 건립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에 속도가 붙었다. 기념관 건립 등을 위한 추진할 위원회가 3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의 ‘문화역 서울284(舊 서울역사)’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서울역은 일제의 한반도 침탈을 상징하는 아픈 역사의 상징이다. 1919년 3월 5일 당시 약 1만 여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독립운동 장소이기도 하다. 추진위는 문 대통령이 약속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비롯해 3·1 운동과 임시정부를 기리기 위한 사업을 위해 설치됐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약속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과 임청각 등 독립운동 유적지 복원에서 추진위가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며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다.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1월30일 국무회의를 통해 추진위 설치에 법적 근거가 되는 규정안을 의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100명 이내로 추진위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추진위 구성이 본격화 했다.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민간위원 82명, 정부위원 15명, 국민대표 1명으로 꾸려졌다. 산하에 기획소통·기억기념·발전성찰·미래희망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기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날 출범식은 갖춰진 추진위의 모습과 향후 활동계획 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성격을 갖고 있다. 한완상 공동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대한민국의 법통과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정립 ▲애국선열에 대한 기억·감사 ▲경제발전과 민주화 성과에 대한 성찰 ▲미래 100년의 착실한 준비 등 4가지를 꼽았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기억의 공간을 조성하고,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발굴하며, 헌신을 기리기 위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 추진위 기념사업의 기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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