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내부 안전시설 공사를 이유로 잠시 개방을 중단했던 가학광산을 17일부터 재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가학광산은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광한 수도권 유일의 금속 폐광산으로, 시는 2020년을 목표로 대대적인 가학광산 개발을 추진중이다.

시는 가학광산 개발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개발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8~12월 갱도를 개방했다.

그 결과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1만7258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고, 시는 안전상 이유로 개방을 임시 중단했었다.

시는 그러나 보강공사가 모두 마무리 된 만큼 1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각각 1시간씩 가학광산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가학광산에 방문하면 갱도내부를 답사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갱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