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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오늘부터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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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오늘부터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
  • 김성용 기자
  • 승인 2018.06.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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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청사. <뉴시스>

남북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확인 등을 대비한 전수 수요조사가 약 2개월 간 실시된다.

통일부는 11일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6월 11일~8월 10일 5만7000여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할 것”며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할 당시 입력한 주소나 연락처,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우편, 전화, 방문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지고,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조사를 하게 된다.

조사는 먼저 우편조사를 통해 이산가족 찾기 신청 당시 기재했던 주소로 설문지를 발송하고, 다음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신청 당시 기재했던 연락처로 조사원들이 전화를 걸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는 우편·전화조사가 불가능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조사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는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기간 이산가족 문의에 대비해 콜센터(080-801-8771)도 별도로 운영된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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