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간 단일화와 관련 “진정한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견제와 감시 능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쌍용동에서 이창수 천안병 후보 지원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빠진 상태에서 후보 간 통 큰 결단으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하는 게 국민적 열망이고 희망”이라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자신들의 정치적 소신과 결단으로 용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인데 오늘밤이라도 두 후보가 만나서 정치적인 소신을 가지고 전격적으로 큰 결심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충남 천안 선거분위기에 대해 “지금 여론조사 결과대로 그렇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6월 13일 투표를 마치고 나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은 균형이고 견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 시절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에는 “정말 15년이 지난 쌍팔년도 이야기를 들고 와서 드루킹 특검 물 타기를 하고 있다”며 “저급한 술책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성태 대표는 이날 천안 지원유세에서 “지난 13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정치보복에 날 새는 줄 모르는 국정운영을 했다”며 “전직 대통령 두 분을 감옥에 넣고 본분을 다한 공직자들 100여명을 감옥에 보내거나 징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언론·방송·포털·검경찰이 다 (문재인 정권에) 넘어갔다”며 “이제 자유한국당이 유일하게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다. 이창수 후보와 한국당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수 의원도 참석해 이창수 후보와 한국당 후보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후 김 원내대표는 천안터미널로 이동해 길환영 천안갑 한국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정 70년 중 60년 동안 경제 하나는 보수우파인 한국당이 중심세력으로 잘 이끌어왔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송희경 의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