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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남북 관계 훈풍 속 대북사업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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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남북 관계 훈풍 속 대북사업 발굴 박차
  • 김의택 기자
  • 승인 2018.05.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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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대치의 현장에서 협력의 전초기지로
▲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강화군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교류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이 대북관련 사업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강화군은 14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대북 관련사업 준비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현황과 향후 군의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규원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실・과・소장, 읍‧면장, 주요부서 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의 핵심인 3대 경제벨트(환서해권, 환동해권, 접경지역) 중 강화군이 환서해권과 접경지역 두 개 벨트에 속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경협벨트 및 서해평화특별지대 등 정부의 핵심사업에 군이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연계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의 남북교류 정책에 건의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 문화체육, 농어업, 산업경제, 보건 등 분야별로 교류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관련 조직과 제도 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교류협력 시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대북제재와 관계 없이 즉시 추진이 가능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전개해 평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타 자치단체와 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단체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전개해 정책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규원 권한대행은 “남북교류협력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관련사업 선점을 위한 지자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북미 정상회담 등 여건변화 추이를 주시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군은 소관 부서별로 남북교류협력 사업들을 자체 발굴해 빠른 시일 내에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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