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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1차장에 검찰 사상 첫 여성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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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1차장에 검찰 사상 첫 여성검사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8.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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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검찰 대규모 중간 간부 인사 단행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에서 태극기와 검찰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에서 태극기와 검찰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21일 전격 단행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고검 검사급 검사 665명과 일반검사 30명 등 총 695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부임일은 오는 27일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최재아 김천지청장이 맡는다. 중앙지검 1차장에 여성 검사가 임명된 것은 검찰 사상 처음이다.

2차장은 장혜영 부산서부지청 차장, 3차장은 박준영 수원지검 형사1부장이 각각 부임한다. 반부패수사부 등 검찰 인지 부서를 총괄하는 4차장검사에는 이준호 현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이름을 올렸다.

법무부의 입을 담당하는 대변인은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이, 대검찰정 대변인은 이진용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장이 각각 맡게 됐다.

법무부는 “국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자세와 뛰어난 실무 능력을 갖췄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그간 검찰에서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인재들을 중용했다”며 “이에 더해 공정한 법 적용에 대한 의지를 갖추고 그동안 업무 수행 과정에서 균형 있고 충실하게 사건을 처리했는지도 고려했다”고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여성 검사의 주요 보직 발탁에 대해서도 법무부는 “전문성과 실력, 인품을 두루 갖춘 여성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다수 발탁했고,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 및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에 최초로 여성 검사를 보임했다”고 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인사 직후 법무부, 대검, 서울중앙지검의 차장, 부장급 여성 검사 비율이 25%였는데, 이번 인사로 42%로 대폭 증가했다.

법무부는 또 “검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일선 검찰청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검사가 파견 중인 기관별로 검사 파견 필요성을 점검해 이번 인사에서 국내 외부기관 파견 보직을 35석에서 28석으로 7석 감축했다”고도 했다.

파견 감축 기관은 국정원 2석, 감사원, 법제처, 환경부, 방통위, 헌법재판소 각 1석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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