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李 대통령, 빌 게이츠에 “차세대 원전 건설 관심 많다”
상태바
李 대통령, 빌 게이츠에 “차세대 원전 건설 관심 많다”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8.21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이츠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SMR 효과적 해법”
李 “SMR 개발하는 기업 많고 세계 시장서 화력 늘어”
▲ 빌 게이츠 이사장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 빌 게이츠 이사장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한국 정부도 차세대 원전 건설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SMR(소형모듈원자로)이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효과적 해법이라는 게이츠 이사장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고 세계 시장에서의 화력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세계 보건 협력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게이츠 이사장은 “거의 유일하게 세계 복지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글로벌 보건 개선에 지속 기여해줄 것을 희망한다”며 “AI(인공지능) 기술 등장과 함께 발전과 진보도 있었지만, 의료 서비스 분야 비용 상승이나 저소득 국가에서의 차별이 우려돼 다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소개했다.

다가오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덕담도 있었다. 게이츠 이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눠라”는 취지로 말하자,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언론에 공개된 첫 인사 발언에선 “게이츠 이사장이 윈도우를 개발해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됐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창문을 가지게 됐다”며 “(게이츠 이사장이) 이제는 백신 개발이나 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로 인류를 위한 공공재 개발에 나섰다고 하는데 참 존경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공적 활동에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함께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