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이 2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동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승자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후보 간 큰 틀에서 3자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7 희망약속’을 제시했다.
우선, 품격있고 풍요로는 동구 구현을 위한 3가지 약속으로 ▲문예특구 ▲4차 산업혁명 대비 문화융합특화지역 조성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제시했고, 안전·행복 동구 구현을 위한 3대 공약으로는 여성과 아동·청소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또 지속가능한 동구발전 7대 공약으로 ▲중단없는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시티·건강 선도도시 조성 ▲주민우선형 일자리 창출 ▲주민친화형 육아환경 조성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육성 ▲주민공감형 복지지원 ▲주민소통형 행정편의 제공을 발표했다.
김 청장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서 22년동안 근무해온, 검증된 행정전문가, 일 잘하는 구청장에게 구정을 다시 한 번 맡겨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임택 전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강신기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양혜령 치과병원장, 청년대표 강수훈 후보가 경선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3∼4일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 ARS 투표를 합산해 이르면 5일 최종 후보가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평화당에서는 5개 자치구 유일의 현역 주자인 김성환 청장이 전날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바른미래당은 ‘동구 토박이’ 김영우 전 광주시의원을 링 위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