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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9 조기등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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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9 조기등판 ‘통했다’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8.04.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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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시리즈 조기등판에 1분기 실적 이끌어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갤럭시S9·갤럭시S9+ 출시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보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조5600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26일 발표했다.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온 4회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된 배경에 예상보다 조기에 시장에 나온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IM부문은 매출 28조4500억원, 영업이익 3조7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S9와 S9플러스(+) 신모델의 전작 대비 빠른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로 인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에는 중저가 구형 모델 단종 등의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가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로 인한 당사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둔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갤럭시 S9·S9+ 뿐만 아니라 전년도 제품 판매를 지속하는 한편, 신규 플래그십 모델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저가 제품은 라인업 효율화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빅스비 2.0 중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고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은 1분기 해외 거래선 LTE 투자와 신규 솔루션 공급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2분기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으로 5G 상용화 관련 차세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CE부문은 IM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CE 부문은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TV 사업은 퀀텀닷디스플레이(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했지만, 중저가 라인업 축소 등의 재편 작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2분기는 본격적인 신모델 판매와 글로벌 축구 이벤트를 맞아 프로모션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75형 이상 초대형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8K TV와 마이크로 LED TV 등 혁신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1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플렉스워시’ 세탁기, ‘큐브’ 공기청정기와 시스템에어컨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지만, 원자재가 상승과 미국 신규 가전공장 가동으로 인한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에어컨 판매를 늘리고, ‘퀵드라이브’ 세탁기, ‘파워건’ 청소기 등 신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올해 생활가전 사업은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B2B 사업과 온라인 판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AI·5G 등의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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