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주어지는 올해 봉사상 수상자로 박완규 씨 등 시민 2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봉사상’은 지난 7월15일부터 8월19일까지 자치구에 접수된 63명의 시민과 13개의 단체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 및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13명의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쳤다.
우선,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박완규 씨(여, 74세)는 30여 년이 넘도록 천식, 소화기 등의 여러 질병에 시달려왔지만 본인보다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투철한 이웃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 꾸준하게 사회봉사를 실천해 왔다.
2007년부터 상계복지관에서 식당 조리, 결식아동 도시락 준비, 바자회 음식조리, 청소, 노숙자 식사제공 등 궂은일에 앞장서 지역주민들에 모범이 됐고, 또한 평화복지관, 성가복지병원 등에서 개인환자 돌봄 봉사로 솔선수범하는 봉사를 실천해 왔다.
최우수상으로는 홀몸노인 등에게 이․미용봉사를 실천한 ‘보보미용실’ 등 단체 2곳, 개인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1995년부터 17년간 이대사회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저소득 어르신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천하고, 다문화가정의 무료결혼식에서 메이크업 등을 지원한 보보미용실이 선정됐다.
또한 2003년부터 8년 동안 한글반 어르신을 위해 산수교실을 운영하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재가 어르신들에게 점심도시락 전달 봉사활동을 펼친 이응주 씨(남,78세)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다문화가족 가정방문을 통한 위기가정파악 및 문제해결 등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김춘근 씨(여,34세)와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안양호스피스 선교회 등에서 발마사지, 호스피스, 죽 배달 봉사 등을 실천한 이호칠 씨(남, 80세)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단체로서는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장애인 및 저소득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을 우해 후원금품을 지원하고 재가 장애인 등을 위한 먹거리 지원 및 배달봉사활동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현순씨, 성산장기려선생기념사업회 등 단체2, 개인13명 선정됐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