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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6월초 김정은과 회담…비핵화 논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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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6월초 김정은과 회담…비핵화 논의 기대"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4.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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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왼쪽)와 김정은.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앞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5월이나 6월 초 언젠가 만나기로 했고, 양측 모두 존경심을 갖고 조만간 북핵 문제를 협상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회담을 위해) 북한과 접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비핵화에 대한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또한 (양국) 관계가 아주 오래전 그때보다 훨씬 더 달라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회담을 마련했고, 이는 전 세계를 매우 흥미롭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상회담은 기존 다른 대통령들에 의해 개최됐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라고 언급해 왔다. 

 회담 개최 시기가 다소 미뤄졌다는 느낌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예상 시점, 의제 등을 직접 언급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으로 전례없는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로 개최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국 측은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를 기꺼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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