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김태호 “경남의 오랜 친구…경남 지켜낼 것”
상태바
김태호 “경남의 오랜 친구…경남 지켜낼 것”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8.04.0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경남 압승에 당의 운을 걸어보겠다”
▲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태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표 사무총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김태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김한표 의원, 이군현 의원. <뉴시스>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태호 전 최고위원은 5일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는 오늘 고마운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에서 당내 출마인사들을 ‘올드보이’라고 거론하는 것과 관련, 이를 ‘경남의 오랜친구’라고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추대 결의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제 생명과도 같은 경남을 지키고 당의 위기를 지켜 내야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건 정치인으로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대한민국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독재에 항거한 3・15정신과 부마항쟁 등 경남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이자 경제의 심장”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요즘 경남이 흔들리고 있고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전 경남의 아들이고 경남의 꿈이 김태호의 꿈”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꼭 지키고 싶다”며 “경남을 살려서 대한민국의 경제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경남을 지켜줄 김태호 후보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남 지역은 우리가 사수해야 될 낙동강 전선 최후의 보루이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의 아성을 허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경남을 지켜줄 인물을 선정하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길 후보로 김태호 후보를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전원추천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경남은 김태호이고 자유한국당이 경남”이라며 “한국당이 온 당력을 모아서 경남의 김태호가 한국 경제 중심으로 경남을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경남지사를 역임한 홍 대표는 “경남은 김태호 후보를 이어받아 제가 지사를 해고 그 업적을 다시 김 후보가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남이 압승하는데 저희가 당의 운을 한번 걸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최고위원은 추대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9일께 경남 창원의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의원에 대해 “정치적 논리야 있겠지만 지금 경남이 알토란같은 조선사업이 문을 닫고 자동차 제조업도 위기에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런 부분들을 잘 조정해서 새로운 동력을 살려갈 수 있는지 집중하겠다”며 “여당의원이 오히려 무딘 칼로 구조조정을 다룬다면 위기가 올 수 있다. 저는 그런 면에서 누구보다도 잘 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고 아주 디테일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창원시장 공천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창원시장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선거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이 있다고 보는데 한 차원 높게 경남을 지켜야 보수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화해의 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대 결의식에는 경남지역 의원인 여상규·이군현·곽대훈·김한표·윤한홍·엄용수·박완수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