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안양권 3~4선급 현역의원 중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만 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이종걸, 이석현 의원은 후보경선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며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전략공천 지정으로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되는 양상이다.
6일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에 따르면 안양만안(민주 이종걸), 안양동안갑(민주 이석현), 안양동안을(새누리 심재철), 군포(민주 김부겸), 의왕과천(새누리 안상수) 등 안양권 5개지역 가운데 대구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3선)을 제외한 나머지 현역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그러나 각당의 공천결과, 안양동안을의 심재철 의원만 공천을 받았다. 심 의원은 80년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옥살이를 했으며, 이후 MBC 기자와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안양서 16대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반면 4선의 안상수 의원은 의왕과천지역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는 바람에 공천이 불투명한 상태다.
안 의원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 '보온병 폭탄' '자연산' 발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이종걸 의원은 다른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동안갑의 이석현 의원(4선)은 민변출신의 민병덕 변호사, 만안의 이종걸 의원(3선)은 이종태 노무현재단 기획위원과 경선을 벌이게 됐다.
6~7일 모바일투표와 8일 현장투표를 거쳐 공천자가 확정된다. 이에 따라 경선을 통해 현역의원들이 얼마만큼 살아남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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