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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원식 개최도 무산"…'탄핵 청문회'에 여야 협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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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원식 개최도 무산"…'탄핵 청문회'에 여야 협상 불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7.1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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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통령 탄핵한다면서 초대하는 게 맞는 말인가"
개원식 아예 생략 될 가능성도 배제 못해
▲ 철거되는 '제22대 국회 개원 경축' 현수막. /뉴시스
▲ 철거되는 '제22대 국회 개원 경축' 현수막. /뉴시스

여야가 오는 15일 국회 개원식 개최 여부를 두고 물밑 협상을 진행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당 원내지도부 핵심관계자는 10일 "개원식은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을 탄핵한다면서 부르자는 것 아닌가. 초대해서 개원식을 하는 게 맞는 말인가"라며 "대통령 부인도, 장모도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고 대통령을 탄핵한다는데 개원식이 말이 되나"라고 전했다.

야당 원내지도부 핵심관계자도 이날 '개원식이 취소된 것인가'라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당초 개원식은 지난 5일 진행하기로 했으나, '채상병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개원식 불참을 선언하면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여야는 개원식 등 의사일정을 논의해왔지만,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동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강행 처리하면서 협상은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증인으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를 채택했다.

여야가 일정 조율에 실패하면서 개원식이 생략될 가능성도 커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13대 국회부터 개원식이 열리지 않은 적은 없다. 7월 중순 이후 개원식을 연 21대 국회가 '최장 지연 기록'을 세웠을 뿐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개원식이 없다고 우리가 발표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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