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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署, 새터민 정착지원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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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署, 새터민 정착지원 발벗고 나서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1.22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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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에 “새 희망”을 드립니다.

서울구로경찰서(서장 이 훈)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들이 남한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착지원 활동인 ‘누리보둠’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세상에 아무 기댈 곳이 없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 정착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꿈을 쉽게 포기하고 낙담하곤 하는데 신변보호경찰관들이 이들의 곁에 다가가 용기를 북돋아 주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것이다.

구로서 정보보안과 보안계 김종권 경위는 ‘07년경 병든 노모와 딸을 동반하고 꽁꽁 언 두만강을 건너 탈북하여 남한으로 입국해 가장으로서 어머니 병수발과 딸을 양육하면서 힘들게 생활하던 구철옥씨(가명, 39세, 여)가 허리통증 등 건강악화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딸 한은숙(가명,13세,여)이 학원에 다닐수 없게 되었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관내 나눔교육 지원단체 ‘포도학사’의 협조를 받아 나눔 장학금(120만원) 수혜를 받도록 해주는 한편, 인터넷으로 영어, 수학 보충학습을 할 수 있는 동영상 컨텐츠 ‘무료수강권’을 제공하였으며, 관내 구로성심병원 총무과 관계자의 협조로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진단과 허리진료를 받도록 해주었고, 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의 민간 위원과 한가족 결연을 맺도록 주선해서 ‘김장김치’와 각종 생활용품을 지원해 주는 등 종합적인 정착지원 활동을 펼쳤다.

구씨는 “평소에도 신변보호담당 형사님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어 든든했었는데 이번에 딸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 경제적으로 걱정을 덜어 주었고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동영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다.”면서 딸을 잘 교육시켜서 대한민국의 훌륭한 일꾼으로 키우겠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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