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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사망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어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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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사망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어떤 사건?
  • 뉴시스
  • 승인 2022.01.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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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 제보자 사망
▲ 사건 수사 관련 삽화. /뉴시스
▲ 사건 수사 관련 삽화.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급부상했다. 의혹 관련 최초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진행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재판 변호사 비용을 직접 내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제보했던 이모씨가 전날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수사 단계부터 2020년 7월 상고심에서 무죄가 확정될 때까지 재판 과정에서 다수의 변호인이 선임됐는데, 이 지사의 재산이 재판을 전후로 불과 약 3억원가량만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납 의혹이 불거졌다.

의혹이 일자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지난해 10월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2년간 상고심까지 진행하며 여러 곳의 법무법인에 전관 변호사까지 선임한 점에 비춰볼 때 변호사 비용은 1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이 후보가 1·2심 재판에 선임했던 검사 출신 이모 변호인에게 현금 3억원과 3년 후에 팔 수 있는 상장사 주식 20억원 상당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녹취록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 이 녹취록을 시민단체에 건넨 이가 전날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다.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가 관할 등 문제로 재배당돼 현재 수원지검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은 S그룹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방 일정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녹취록과 관련해 “조작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고 검찰에도 제출했다”며 “내가 정말로 변호사비를 불법으로 받았으면 나를 구속하라”고 반박했다.

당시 선대위도 “깨시민당 이 대표에게 제보를 했다는 이모씨가 제3자로부터 기부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녹음한 후, 이모 변호사에게까지 접근했다. 이같은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행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치적 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조직폭력배 조작에 버금가는 조작사건이라는 게 곧 드러날 것”이라며 “팩트확인을 하고 언급하면 좋겠다. 당사자도 아니고 제3자들이 자기끼리 녹음한 게 가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나아가 “무고하고 음해하는 사람들을 무고 혐의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빨리 처리해서 처벌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35분께 서울 양천구 소재의 모텔에서 사망한 이씨를 발견했다.

앞서 이씨는 해당 모텔에서 약 3개월 동안 장기투숙했다고 한다. 이씨의 가족은 지난 8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씨 사망에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유서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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