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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가계대출 규제 영향”…7월 ‘카드론’ 잔액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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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가계대출 규제 영향”…7월 ‘카드론’ 잔액 소폭 감소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8.2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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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카드론 잔액 42조4878억원
▲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뉴시스
▲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뉴시스

6·27 가계대출 규제 도입 영향으로 카드론 잔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4878억원으로 전월 말 42조514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카드사의 또 다른 대출상품인 현금서비스와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현금서비스 잔액는 6조2658억원,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787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 6조3114억원, 6조8111억원 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는 6·27 가계대출 규제에 카드론이 포함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론은 지난달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도 포함됐다.

다만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5282억원으로 전월 1조4284억원 보다 소폭 늘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7월 카드론 잔액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방안 등에 기인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환대출 잔액의 경우 최근 채권 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대출 금리를 낮춰보고자 하는 기대출자들의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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