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주민들의 행복한 마을살이를 지향하며 올해 3월 창립된 ‘서대문마을넷’이 9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마을잔치 ‘춤추는 마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대문마을넷이 그간 마을아카데미, 마을상담, 마을워크숍, 마을탐방 등을 통해 관계망을 형성해 온 모임과 단체, 주민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젬베체험, 전래놀이, 발효음식시식, 라디오체험, 페이스페인팅, 티셔츠제작, 녹색장터, 대동한마당춤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아빠밴드, e-루리밴드, 해피쉐어링 동네청년,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퍼포먼스팀의 공연을 비롯해 길놀이와 강강술래도 펼쳐진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가재울라듸오’와 ‘서대문라디오’가 공개방송을 통해 마을잔치를 현장 중계하고 주민리포터가 마을주민들을 인터뷰한다.
서대문마을넷 관계자는 “춤동이 모집, 주민이 주도하는 전시 공연 구성, 누구나 협찬할 수 있는 경품후원 모집 등, 준비 과정부터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하는 마을잔치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워셔액, 커피쿠폰, 머그컵, 종이쇼핑백, 정신바짝껌, 직접 담근 매실진액, 23년차 집쉐프의 감자탕 시식권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찬한 경품도 다양해, 풍성한 마을잔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행사들이 열리는 것 외에도, 그간 주로 마을넷 카톡방에서 소통하고 교류해 왔던 마을 주민들문석진 구청장은 “기획부터 준비까지 모두 주민 스스로 마련한 마을잔치가 씨앗에서 새싹으로 발전해가는 서대문구 마을공동체를 잘 나타내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이끌고 행정이 힘껏 지원하는 서대문 마을공동체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네 라디오 ‘가재울라듸오’, ‘서대문라디오’ 행사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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