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가 겨울철 제설작업시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도로도 작업이 가능한 소형 제설장비를 자체적으로 개발‧제작하여 올해 겨울부터 사용한다고 밝혔다.
‘gd-1호’(강동 1호) 라고 명명한 이 소형 제설기는 넉가래 기능과 결빙 구간의 얼음 제거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차량부착용 제설 삽날을 소형화하여 제작한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기상변화로 폭설이 잦고 특히 겨울철 제설차량 등이 진입할 수 없어 제설상태가 불량한 보도와 좁은 이면도로 등에서 미끄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구는 사고방지를 위해 소형 제설도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주민센터 직원 및 주민들이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설장비 개발에 전념해 왔다.
기존 사용하던 넉가래, 삽 등 휴대용 제설도구를 이용하여 눈과 얼음을 제거 하는 방식은 인력부족, 능률저하 등으로 작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소형제설 장비 ‘gd-1호’는 삽날 후면에 바퀴를 부착하여 지면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제설판을 우측으로 7° 기울여 장비 위로 쌓이는 눈이 자연스럽게 옆으로 배출되도록 하여 적은 힘으로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설판을 요철형으로 제작하여 빙판길 얼음 제거 작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손잡이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여 남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에 개발한 소형 제설장비 사용으로 보도, 이면도로에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되어 낙상 등의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장비개발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