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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 이번 주 초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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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 이번 주 초 방미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10.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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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美 설득 나설 듯
▲ 서훈 국가안보실장.
▲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초 미국을 방문한다. 카운트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법을 비롯해 한미 양자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서 실장은 이번 주 초 미국을 방문해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양자 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문제 등을 두루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실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 이후 6개월 여만이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카운트파트인 설리번 보좌관과의 한미 간 양자 현안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중심으로 남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카드로 종전선언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면서도 남측의 ‘이중 기준’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대화 재개 조건으로 제시해 놓은 상황이다.

이번 서 실장 방미 과정에서 4자 종전선언에 대한 미온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미국을 설득하고,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의 상징으로 종전선언 카드를 활용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나아가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고, 추후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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