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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대형 재난사고 예방 종합상황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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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대형 재난사고 예방 종합상황실 구축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1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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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시·군별로 흩어져 있는 소방상황실을 본부 산하 재난종합상황실로 통합하고 대형 재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새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이양형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경기도 실·국장 회의에서 통합 재난종합상황실 구축 등을 보고하고, 내년 12월까지 상황실 공사와 조직개편을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도소방본부 건물 4층과 5층에 들어서는 재난종합상황실은 전체 1814㎡ 규모에 60대의 소방신고 수보대(신고 접수, 출동지령, 실시간 차량추적, 유관기관 연결 등 재난을 처리하는 시스템)가 설치된다.

이 본부장은 "2~3명 정도가 근무하는 시·군별 상황실은 소규모 화재사건처리는 가능하지만 한꺼번에 수십 통의 신고 전화가 몰리는 집중 호우나 태풍피해 등 대형 재난사고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통합 상황실을 구축하면 대형 사고 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력과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통합 재난종합상황실 구축에 따라 소방시스템도 확대 개편된다.

생활민원 신고 전화의 경우 기존 수도와 환경, 가스, 자살, 노인·여성·아동학대 등 11종에 달하는 생활민원신고에 구제역, 다문화가정, 청소년 유해, 전기고장, 미아 등 14개 분야가 추가된다.

또 초고층 건물 화재, 지진, 방사능, 테러, 등 대형 재난 발생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해 50명 규모의 특수구조대도 설립한다.

특수구조대는 헬기 등을 활용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치고, 경기지역은 물론 다른 시·도 지역과 국제 구조 활동도 맡는다.

재난을 미리 감지하는 사전 안전 감시 활동도 진행되는데 119 생활안전단 차량에 웹 패드가 탑재, 구제역 매몰지와 자살위험지역, 유사석유 판매 도로, 소방도로 불법주정차 단속 등 24시간 감시활동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재난종합상황실에 하천·도로·시설물감시용 CCTV와 교통정보센터 CCTV 등 모두 1565대의 CCTV를 연결해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현장 상황을 상황실에서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소방차량용 고성능 카메라시스템 구축 등 첨단 장비도 대거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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