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천구의회는 지난 28일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82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양천구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양천구 2020년도 제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통합재정안정화 기금)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이 통과됐다.
내년도 양천구의 세입․세출 예산의 총 규모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포함해 전년대비 9.6%가 증가한 7685억원이다.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마친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15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친 후 이날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는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을 검토해 효과성이 낮거나 사업비가 과다하게 편성되었다고 판단되는 ▲신년 해맞이 행사 ▲공공문화체육시설 유지 관리비(어린이 인라인·스케이트 보드장 조성) ▲우즈베키스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총 13개의 사업에서 10억 3백여 만원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반면, ▲공용차량관리 (미세먼지 청소차 및 제지필터) ▲자율방범대 운영 ▲안양천로 주변 도로 구조개선 수립 용역 등 11건의 사업에 1억9700여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차액 8억600여만원은 전액 내부 유보금으로 계상됐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지난달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9일간의 일정으로 구 본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양천문화재단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40건의 시정조치 및 건의사항이 지적되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차 정례회 폐회를 선언한 서병완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구민의 복리증진과 양천구의 성장 동력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각 사업별 추진에 각별히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병완 의장은 “겨울이 오면 반드시 봄이 오듯이, 신축년 새해에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하고 양천구민의 일상속에 행복이 다시 찾아 올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