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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각종 논란, 오해도 있고 사과도 필요…인사청문회 때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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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각종 논란, 오해도 있고 사과도 필요…인사청문회 때 해명"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8.2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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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례브리핑에 최 후보자 입장 전해
"몇마디 입장문 대응, 오해 키울 소지 있어"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생각하고 있다. /뉴시스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생각하고 있다. /뉴시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내달 2일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께서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는 각종 문제제기와 비판들을 잘 살펴보고 계시다"라며 "어떤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후보자께서 사과를 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 대변인은 "사안이 제기될 때마다 간단한 몇마디의 입장문으로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오해를 키울 소지가 있다"며 "제기되는 각종 논란과 문제들을 잘 정리해서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교육부가 제공한 최 후보자 프로필에 석사 졸업과 관련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린다는 입장"이라며 "인사청문회 준비단 내에 학술연구 검증팀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검증을 마쳤고 추가 검증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내달 2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과거 발언, 비속어 논란, 석사 논문 표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과거 '검찰의 칼춤' '탕탕절' 등 정치적 발언 뿐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잘가라 병신년(丙申年)' 등 비속어를 사용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자질 논란은 커지고 있다. 세종시교육감 시절 교육감 신분 임에도 자녀의 책을 SNS에 홍보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 후보자는 2006년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학위 시절 '매니페스토 운동에 나타난 정책공약 분석'이란 제목의 석사 논문에서 적절한 기사 인용 표기 없이 매니페스토 정의 부분 등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파악됐다.

낙마한 이진숙 후보자에 이어 이재명 정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 후보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경동고,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최 후보자는 전직 중등교사 출신으로 전교조에서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2014년에는 제2대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교육감에 당선됐고 2018년 재선, 2022년 3선에 성공했다. 교육감 재직 중이던 2020년에는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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