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가 지난 23일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에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유공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표창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주관으로 2020년도에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자치단체(5점), 공공기관(5점), 민간기업(6점), 개인(4점) 부문으로 나누어 총 20점의 표창을 수여했다.
성동구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위험을 무릎 쓰고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일하는 ‘필수노동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 조례 제정으로 고용의 질과 안전망을 강화하고,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소셜벤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다양한 소셜벤처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 9월 전국 최초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관련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하고 있다.
복지·돌봄, 보육, 보건·의료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필수노동자 지원 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수노동자 범위,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꾸준한 논의와 사회적 정책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10월 ‘필수노동자를 위한 정책 및 제도마련’ 범정부 티에프(TF)가 출범했으며, 두 달 만인 지난 14일 지원대책을 발표했고 국회에서도 ‘필수노동자보호법’ 제정안이 발의된 상태이다. 서울시도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란 조례를 제정하고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필수노동자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성동형 필수노동자 6,300여 명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안전물품 지원을 마쳤다.
또한 구는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제도 구축 및 성장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소셜벤처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소셜벤처 기업을 위한 업무 공간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만들고 성동 임팩트 펀드 20억 조성 등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17년부터 3년 간 사회 혁신가들의 축제인 ‘서울숲 소셜벤처 EXPO’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