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3 16:20 (목)
안양통추위, 4만5000여명 주민서명부 제출
상태바
안양통추위, 4만5000여명 주민서명부 제출
  • 진현권 기자
  • 승인 2011.12.05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만 3개시(안양, 군포, 의왕) 통합추진 안양시위원회 상임대표는 5일 오전 11시 4만5347명이 서명한 통합희망 주민건의서를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제출했다.

이는 안양시 통합건의 가능 주민수 9637명(통합건의 유효서명인수의 1/50)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안양통추위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민간주도인 안양통추위는 지난달 21일 이종만 상임대표를 비롯한 회원수 430명으로 창립됐다.

이 상임대표는 통합건의서를 제출한 뒤 "3개시는 과거부터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같은 생활권과 경제권을 이루고 있는 만큼 행정구역 통합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안양권의 미래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통합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또 "8일이란 짧은 기간 동안 주민서명 참여도가 높았던 것은 통합을 갈망하는 시민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통추위가 제출한 건의서와 통합에 대한 시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경기도에 전달하게 된다. 경기도는 통합 관련 의견을 달아 곧바로 대통령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지방행정제체개편추진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이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고, 2013년 6월까지 지방의회의견 청취나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통합시는 2014년까지 7월 출범한다.

안양∙군포∙의왕 등 3개시가 통합될 경우, 149㎢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인구 106만여명, 재정규모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광역시 규모의 대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의왕통추위는 앞서 법적 건의가능 주민수인 2280명의 3배가 넘는 7051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지난 2일 의왕시청에 제출했다.

군포통추위도 6일 오전 10시 군포시청에 8000여명에 달하는 주민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개시 통합 건의서의 서명자수가 기준요건에 충족할 경우, 통합을 위한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그동안 최대호 안양시장은 통합찬성, 김윤주 군포시장은 조건부 통합, 김성제 의왕시장은 통합반대의견을 보여와 3개시통합을 위해선 주민투표를 반드시 거쳐야 가능한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