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8월 23일에 (재)종로구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2억 1천7백여 원을 12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재단법인 종로구장학회는 재능있는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4년 2월 종로토박이 故 최형규 이사장이 종로구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하여 70억 원이라는 거액의 사재를 출연하여 (재)종로구장학회를 설립하였으며, 이후 (재)형애장학회를 설립했다.
장학금의 재원은 (재)종로구장학회 건물의 임대 수익금과 (재)형애장학회의 지원금으로 마련되며, 겉치레보다는 실제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알뜰한 장학회로 운영되고 있다. 재단설립 이래 장학회는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총 19회에 걸쳐 연인원 2,2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37억 6백여만 원을 꾸준하게 지급해 왔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동장과 학교장의 추천으로 지난 2월에 선발된 상반기 장학생 118명 중 휴학, 군 입대, 신상변동자 등 학업을 계속하고 있지 않는 30명을 제외하고 신규로 32명을 선발한 총 120명이다. 장학금의 이중 지원을 막기 위해 국가장학금과 학교장학금 등을 합한 장학금액이 등록금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선(200만원 이내)으로 지급된다.
또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의 혜택을 주기 위하여 평소 조그마한 행사 경비까지 절약하시던 故 최형규 설립이사장의 유지에 따라 매년 하반기 수여식 행사는 생략하여 개인계좌로 지급한다.
매년 2회씩 19회에 걸쳐 2,200명에게 장학금 37억 6백여만 원 지급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