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새로운 리더십을 맞았다. 지난 7월 16일 치러진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3선 양평군수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선교 의원이 66.59%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책임자의 자세로 경기도민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기는 조직’, ‘현장 중심 전략 기구’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열린 정치, 소통하는 공동체, 승리하는 시스템”을 꼽으며, 공정한 공천 시스템 마련과 당원 간담회 정례화, 유능한 정치 신인 발굴 등을 통해 경기도당을 실천력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40대 청년 인재 등용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공정한 정치 기회의 문을 열고, 지역 활동부터 지방선거 출마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기도 내 지역별 지지율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전략과 맞춤형 메시지를 개발하고, 중앙당과 협력해 전략적 자원 배분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철학인 ‘현장 중심주의’를 경기도당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는 보고용이 아니라 실천 중심이어야 한다”며 도민 삶과 맞닿은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실제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 현장을 직접 찾아 성금을 기탁하고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의원으로서는 경기 동부권 균형발전,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규제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도당위원장으로서는 내년 지방선거 필승 전략 수립과 조직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위원장의 리더십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