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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인천남동우체국, 치매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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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인천남동우체국, 치매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5.08.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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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실종 예방 및 지역사회 돌봄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 남동구-인천남동우체국, 치매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식.
▲ 남동구-인천남동우체국, 치매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식.

인천시 남동구가 인천남동우체국과 협력해 치매 환자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남동구는 최근 인천남동우체국과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및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협약을 통해 남동구는 ‘남동 두루살핌’ 사업과 ‘돌봄 등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동 두루살핌’사업은 실종 치매 환자 발생 시 치매 환자의 인적 사항을 인천남동우체국 집배원에게 신속히 전파해 조기 발견과 안전한 복귀를 지원한다.

우체국 배송망을 활용한 실시간 대응체계로, 실종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는 ‘돌봄 등기’ 사업을 통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대상자 중 위기가구로 확인된 치매 환자에게 복지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배달 시 집배원이 관찰 및 면담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체크리스트에 의거 작성·전송하도록 한다.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동구는 향후 집배원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환자 대응 교육을 해 고령자와 치매 어르신에게 더 전문적이고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남동우체국 관계자는 “실종된 치매 환자 가족의 애끓는 마음을 알기에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에서 매년 약 800건의 치매 환자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이 치매 환자뿐 아니라 치매 환자를 가족으로 둔 분들에게도 실질적인 치매 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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