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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서울시설공단(서울시립승화원)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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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서울시설공단(서울시립승화원) MOU체결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2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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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문화 인식개선 위한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 운영

무연고 사망자의 뒤안길을 배웅해주고자 올해 5월 28일 마을장례지원단 ‘두레’를 발족한 서대문구가 무연고 사망자와의 인연을 간직하기 위해 기억의 날(Memorial Day)을 운영하고 장례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설공단(서울시립승화원)과 21일 오후 2시 30분 두레 협약2호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무연고 사망자의 배웅 ▲관내 무연고 사망자를 기억하기 위한 기억의 날(Memorial Day) 운영 ▲장례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협약에 따라, 서대문구와 서울시설공단은 관내 무연고사망자 발생 시, 화장에서 안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역의 상주와 함께 배웅한다. 또 ‘두레’를 처음 계획했던 3월 13일을 ‘기억의 날’로 운영하는데 구는 이날 무연고사망자 추모의 집을 방문, 사망자에 대한 추모의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고독사에 대한 사회안정망을 구축하기 위해 장례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한다.
앞서 서대문구는 7월 29일 외국인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첫 장례지원 서비스를 진행했다. 여기에서 ‘두레’는 장례식은 물론 화장과 유골안치에 이르기까지 장례의 전 과정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날 복지동장, 복지통장,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주식회사 교원라이프 등 ‘지역의 상주’들은 경기도 고양시 시립승화원과 무연고 추모자의 집까지 동행하며 고인의 쓸쓸한 뒤안길을 배웅했다.
‘기억의 날’ 운영에 따라 서대문구와 인연을 맺게 되는 고인은 총 74명으로 이들은 현재 아무런 연고자 없이 파주 용미리 무연고자 추모의 집에 안치돼 있다.
서울시립승화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대문구 관내에서 사망해 서대문구가 안치한 유골은 28구인데, 그중 10년이 지나 합골된 유골과 현재 안치돼 있는 유골이 각각 14구다.
또 서대문구가 무연고 사망자 처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서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유골은 46구로 서대문구는 매년 기억의 날을 맞아 평생 홀로 외롭게 살던 이들의 생전 외로움과 고독을 위로해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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