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형 녹색깃발상(그린 플래그 어워드, Green Flag Award)’를 도입해 노후 도시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정연구원과 (사)한국조경학회가 15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연 ‘수원시 도시공원 정책 심포지엄’에서 주제를 발표한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녹색깃발상과 같은 인증제 도입으로 공원 노후시설 현황 조사·점검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녹색깃발상(그린 플래그 어워드)는 ‘녹지 공간’을 평가한 후 우수한 공원·녹지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경관 유지·환경관리·생물 다양성·커뮤니티 참여 등 8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녹지공간의 질’을 평가한다.
정 연구위원은 노후 도시공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노후 도시공원 진단·평가 방안 마련 ▲노후 도시공원 기초 데이터 지속해서 수집·분석 ▲공원 재생을 위한 등급 판정 등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정수진 연구위원과 안승홍(한경대 교수) (사)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회장, 최신현(전주시 총괄조경가) 씨토포스 대표의 주제발표, 지정·방청객 토론으로 이어졌다.
최광열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올해 7월 1일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공원용지가 공원용도에서 해제되면, 도시공원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원을 관리할 수 있는 공원 재생 전략을 수립해 수원시 도시공원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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