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는 관악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해 4월 1일부터 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도시의 유아들이 자연체험 및 숲 교육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조성․운영해 온 ‘청룡산 유아숲체험장’은 숲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이다. 숲체험 교사의 숲생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숲속놀이기구도 이용하고, 인근 텃밭과 생태연못,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 웰빙산림쉼터 등 다양한 체험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만끽할 수 있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서 운영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는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끼고 관악산의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체험하는 자연생태 체험교실이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관악산은 긴잎회양목의 자생지로서 어디서나 회양목을 쉽게 볼 수 있고, 개구리와 도룡뇽 알 비교․관찰하기, 다양한 풀과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등에 관한 수준 높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장미원이 있는 야외학습장을 지나 호수공원으로 지나가다 보면 소박하지만 운치있는 통나무집 ‘관악산 숲속작은도서관’에서는 자원봉사 모임인 ‘관악산숲가꿈이’가 구연동화, 에코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아동도서 및 생태관련 도서들이 2천9백여권이 비치되어 있어 숲속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책도 읽을 수 있다. ‘관악산 숲속작은도서관’(화요일 휴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한다.
이 외에도 4월부터 11월까지는 관악산생태교실, 관악산에서 놀자, 장미오감체험, 농촌체험, 물놀이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관악산 공원 이용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악구청 공원녹지과(☎880-3685)로 신청하면 되고, 4월부터는 통합예약시스템(http://parks.seoul.go.kr/park)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